내게 있어 아버지는 그저 가슴 아픈 기억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언제나 딸은 필요 없는 존재 그러면서도 집안의 일은 다 해야 하는
참으로 내 존재란 그 어느 곳에도 설 자리가 없었다.
아버지는 오직 아들이 최고 였고 그래서 두 아들들은 시골
농사를 그다지 하지 않았다.
그 많은 농사는 오직 필요 없는 딸이 더구나 큰 딸인 내가
다 해야 하는 아프다 못해 기막힌 삶 같다는,,,,,
마음을 혼자 느끼곤 하였다.
아들에게는 용돈이 있나,
없어, 없으면 말해, 줄테니까,
참으로 편해가 심해도 너무 심했다.
내게는 공책 살 돈도 꼭 세번을 울어야 겨우 얻어낼수 있는데,,,,,,
나는 언제나 생각 했었다. 난 왜 태어났을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존재인가 보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많은 세월 속에 부모님은 저 세상 사람이 되신지
오래인데 이제와서 내 나이 서산에 걸려 있건만 친정 아버지는
살아서 그렇게 힘들게 했으면 저승에서는 조금은 미안한듯
생각해 주면 좋으련만 ,,,,
살아 생전에 나를 자식으로 여기지도 않은 듯히
하셨는데 이젠 나를 무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온갖 술수를 쓰다니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무당이 되지 않으려 죽을 고비를 수 없이 넘기곤 하며 영혼들에게
당하면서도 님의 (미륵부처님) 옷자락 놓지 않으려 얼마나 죽을 힘을 다하여
당그라 지듯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에 나 갈것이라 님들께서 신들께서 말씀 하셨는데 ,,,,
그 얼마나 기다려온 일인데 , 그런데 아버지는 또 다시 내 인생을
마구 흔들려고 하다니 참 , 무슨 원수도, 악연도, 아닌데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싶다.
살아 생전에도 자신의 일신 하나도 지키지 못하였는데 무엇을 얼마나
신을 부려 먹게하려고,,,,, 먼저 태어난 죄가 이렇듯 큰 것인가
수없이 생각하며 살아온 삶이건만 한번 쯤 도와 주려고 해야 하는데
어찌 이리도 괴롭게 만드는지 ,,,, 때로는 원망아닌 원망의 대상이니
참으로 아프고 아프다.
,,,,,,,,,,,,,,,,,,,,,,,,,,,,,,,,,,,,,,,,,,,,,,,,,,
물론 나를 그렇게 만들고 싶다고 만들수는 없다.
나는 님의 힘을 또한 모든 스승님들께 하소연 하며 모면한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너무나 기분이 나쁘다.
왜, 왜 ,,,,,언제나 나인가 ,,,,
싶어 속이 상한다.
차라리 살아 생전에 말대꾸라도 한번 해 보았으면 ,,,,,
후회를 하게 된다.
그럼, 그럼,
내게 이토록 힘들게 할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