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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다


BY 세번다 2025-09-25

시간이 약이다위의 사진은 까마중꽃과 익어가는 열매이다
녹색의 열매가 까맣게 익어가고있다
이 열매는 어릴적 따먹어본 사람들이 제법 많다

이번 추석으로만 차례를 안지낼려고 하는것일지
계속 안지낼지 변덕스러운남편의 마음도 알길이 없다
어찌됐든 추석장은 안보니 그리 바쁠것은 없다
손님상 음식만 좀 차려놓는 명절의 준비가 될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차례상에 손님먹을 음식에 두가지 다 준비하느라 힘들기는 하였다
여자들에게는 힘든 명절도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인지 이제는 시어머니가 음식 해놓고 며느리오면 대접하는것으로변하기는 하였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간소하게 함이 점점 늘어가는것이다
예전이야 돈도 안받는 무수리 같은 신분의 며느리들 노동력으로 음식하고 뭐하고 했지만
이제는 며느리 상위시대가 된셈이여서 우리같이 끼인 세대는 아직도 차례음식에 나는 며느리가 없지만 며느리 본 사람들 이야기 들어봄 상차려주느라 힘들어서 차례만 없앰 안하고 싶다고 한다
내나이때 나보다 조금 선배의 사람들이 음식안하고 뭐하고 하면 이제는 정말 드라마나 보게 될 풍경의 명절이 될듯하다
이러니 명절연휴 줄이자는 소리도 나오기까지 한다
차례 여유롭게 지내고 하라고 연휴 임시공휴일등 늘리고 했지만 오히려 노는날이 늘어나니 해외여행 가려는 사람들로 공항이 미워터지는일만 생겨버린것이다

나도 지난 명절 생각하니 동서하고의 다툼등 지난일도 생각이 나고 한다
동서는 차례 제사 같은것 안지내는 단초로운 집으로 결혼했어야 했는데 그냥 둘째라고만 생각해서
아무것도 안할줄 알았나 보다
오히려 제사 차례는 집에서 맏며느리 보다 둘째가 더 힘든 경우도 있는데 ㅎㅎ
명절때만 안오는 동서탓에 불끄고 울던 시어머니가 생각이 난다
이제는 다 지난일이 되었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기는 하였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봄 그 여자들의 쓸데 없는 질투심
본인이 안하니 남도 안했음 하고 하기는 싫은데 칭찬받는것은 샘나는 그 질투심도 이제는 이해를 하려고 한다
어리석은 마음이었던것을 그애는 지금은 아려나
모른다고 해도 상관 없는 일이다
명절에 미리 넉넉하게 제수 비용 주어도 장도 안보놓고 있던 시어머니 탓에
가서 다시 장봐서 음식하고 뭐하고 힘들었던적도 있고
매번 제사 가져가라 소리에 직장을 다녔어도 시어머니 팔십도 안된 나이에 제사 명절 가져와서
정말 힘들어도 차례 음식 정성껏준비했었다
명절전날 퇴근해서 얼른 장봐서 저녁도 못먹고 내일 부칠 전거리에 갈비재놓고 나박김치 담그고 그러고 밤 열두시가 넘어서 한두시 자서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전부치고 일하고 차례날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하고 조기굽고 상차리고 다할즈음 동서가 왔었다
사실 전날이라도  와줌 좋았겠지만 그것도 힘든 내색 보이니 아예 그냥 손님처럼 오든 안오든 마음을 비우니 그래도 마음은 편했다
시어머니 우는 모습도 볼필요도 없고 동서 오든 안오든 신경 안쓰고 나니 내마음은 편해졌던 것이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그래도 편했었다
그러고 나니 남편은 동서가 미워서 어찌 하질 못한다
내가 그리 동서 스트레스에 화내고 할때는 나만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니
막상 완전이 본인 눈으로 보게 되고 혼자 동동 거리고 일하는 내모습이 보기 싫었었나
그보다는 내가 반응을 안하니 동서가 시숙한테까지 도발성 말을 한 모양이다
아니 명절에 일하러 오기도 싫음서 내가 적극적으로 오라 소리 안했다고 시숙한테 전화해서 따졌었나보다 ㅎㅎ
막상 오라고 하면 늦게오고 안올려고 했음서 막상 아무소리도 않으니 그것도 괜히 마음 졸인것인지
시아버지 없는집에 시숙이면 큰어른인데 하여간 어른 무서운줄 모르는 사람이기는 하다
본인의 친정엄마가 큰동서랑 싸우고 시가인 큰집에 발길 끊고 지냇지만 시가의 제사 음식은 먹고 싶었단소리를 한적 있었다
난 어릴적 큰엄마가 본인 며느리는부르지도 않음서 울엄마만 명절전 장보는것도 제일시키느라 매일 가서 늦게 왔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어린 애들 두고서 큰동서 부름에 그리 일을 많이했던 울엄마 그래도 끽소리 못하고 다 했던 엄마였다
그런것을 보고 자라서인가 처음 시작은어머니들 행동도정말 이해가 안되었다
이것도 집안내력인것인지
난 그냥 동서는 그냥 사람으로만 보기로해서인지 마음은 한결 편해져 버린것이다
하지만 남편은 그 이후 정말 보기 싫어서 난리다 
하여간 남자 심리는 아직까지 이해 못하겠다
정말 뇌구조가 다르기는 다르다
동서는 시가에서 차례 지낼때 나도 같이 안 갔음 하고 그리 나를 건드리고 떠보고 했었다
그래서 싸움도 일어나고 했었던 것이다
이제는 다 지난 일이다
역시 시간이 약이 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