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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햇볕


BY 세번다 2024-09-14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서 이미 고향으로 가는 분들도 있을것이고
해외여행으로 이미 떠난분도 있을 것이고
국내 여행이라도 가족들과 간분도 있을 것이다
난 모처럼 차례를 안 지낸다고 하지만
울 딸애가 집에 있으니 오늘은 시누이네 식구들이 갑자기 몰려왔다
내가 딸애가 먹고싶다는 대하를 사서 들어가는 중이었는데 왔나보다
모처럼 조카들도 다 보기는 하였다
아이들은 용돈좀 쥐어주고
요즘 용돈은 기본이 오만원 이기는 하다
오늘 애들이 셋이나 왔으니까
그리고 집에 선물 들어온 과일들 조카랑 시누이에게 나눠주었다
그나마 나눠 줄 것이 집에 있어서 다행이다
예전 같음 명절 지내고 조카들 오면 술상도 거하게 차려주고 했었는데
제일 큰 시조카는 이제 곧 아들들 군대갈 나이도 되기는 하였다
올해 고삼 이라고 하니 그새 그렇게 된 것이다
어릴때부터 가까이 본 조카들이여서 그런지 친조카처럼 정겹다
에휴내 친조카는 길에서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할것 같다
어쩌다 그리 된것인지
다 울 남동생 탓이지만

울애도 아프고 뭐하고하니 차례는 안지내기로 결정했지만 추석날 점심에 시누이한테는 시가에 갔다가 힘들지않음 와서 밥먹으라고  하였다
그동안병원에병문안온다고해도 오지 말라고 해서
이제 좀 울애도 친척들 오는것에 그리 큰 반항은 안한다
큰고모도 왔다갔는데 막내고모도 와서 잠깐 얼굴 보면 되기는 하는것이다
매번 명절에 차례지나고 나면 울집 올 핑계로 시가에서 일찍 나올수 있어서 좋다고한 시누였다
그 그시누도 시부모가 다 초기라고 하지만 둘다 치매여서 그런데도 차례를 지내나보다
요즘 대하도 좋고하니 추석날은 해물탕이나 해서 같이 밥먹음 되겠다

미피인형 울애가 뜬인형이다
요 인형은 상냥하게 잘해준 간호사 한테 선물했다
심심하니 이것저것 뜨게질을 좀 한다
뜨게질 잘하는 것은 내솜씨를 닮았나보다
오늘은 햇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