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를 읽고....

                                       저자 김미경

 

이책은 아줌마닷컴에서 작은 댓글을 달고 당첨되어 만날수 있던 책이다. 무료하고 답답할수 있는 추운 겨울...아줌마의 일상속에 큰 도전을 주기도 하였다.

아이가 하나여도 키우며 세상살이 하려다보면 뜻하지 않은 일들도 있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도 많아 포기할 상황도 많다.

내경우는 아이를 직접 내손으로 키우며 내 꿈은 잠시 보류하는 것일뿐이라고 아예 고정관념적으로 살았다.

누가 알아주든 안알아주든 그건 내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

다만 이런저런 상황속에서 낯선 현실들을 많이 접하곤 하였다.

 

아이도 점점 커가고 제법 현실속에서 나는 적당히 맞추는 법도 알았고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기계발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보니 여전히 나는 고민하고 채찍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 가정을 일구는 것이나 아이를 키우는 것에 있어서도 어떤 법칙이 있는 것이아니고 계속 변화하는 현실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냐의 문제이다.

아이는 엄마의 말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엄마가 여러상황속에 처하다보니 모든 상황에 짜맞춰지듯 아이를 배려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나에겐 보육교사 자격증도 있어서 옆집아이와 함께 봐주기도 하고 아이데리고 잠깐동안이라도 어린이집에서 일도 해보았다.

여러가지 경험속에서 내가 얻은것은 확실한 꿈과 그를 향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시간은 빠른데 더이상 어디다 하소연하기엔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

얼마를 버느냐보다 어떻게 짜임새있게 생활하느냐가 중요하며 이책에 나온 5:1:1:3법칙을 소개한다.

이법칙은 지출보다는 투자개념에 근거를 둔 돈 쓰기 방법이다.

자신의 경제상황, 수입상황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법칙에 준해 자신의 경제를 계획하면 좋을 것 같다.

 

5비축: 미래를 준비,대비한다.

수입이 100만원 이라고 가정했을때 50만원은 무조건 저축한다.

 

1투자:경쟁력과 저력을 높인다.

수입의 10분의 1은 반드시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

아이와 남편과 나를 재교육하기 위해 투자하자.

학원, 도서 구입, 체험과 견학이 필요하다면 그곳에 투자하라는것이다. 또한 책에는 미래를 예측할수 있는 지혜가 숨어있다.

 

1보상: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한다.

식당에 가서 외식도 하고, 영화같은 볼거리를 보러 가기도 하고, 놀이동산에 가기도 한다.

 

3운영: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한다.

교통비, 식비, 의료비, 공과금등을 30%안에서 해결하라는 의미다. 게다가 비자금은 이 부분에서 마련해야 한다.

 

용두사미식이 아니라 5년, 10년에 걸쳐서 한 번 실천해보면 당신 스스로 봐도 반할 만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가사노동을 함에 있어서도 나름대로 가정 안에서도 퇴근시간을 정해놓으면 엄마에게도 자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하고, 남편도 아이 숙제를 함께 봐주거나 아내가 그 시간에 퇴근 할 수 있도록 집안일을 함께 한다고 한다.

가족도 그렇게 습관들이기 나름이다. 주부도 퇴근시간을 정하고 가게 문 닫듯이 문을 닫아야 한다. 주부가 24시간 편의점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는 동네 아줌마를 만나더라도 그냥 만나서는 안된다.

전업맘들끼리 하는 모임의 가장 큰 단점은 '지역적'이라는 점이다. 즉 이사하면 끊어지는 것이다.

즉 폐쇄성 문화를 빨리 자각하고 싫은 사람들이 있는 모임에도 나가야 할때가 있고 아줌마들을 만나도 여러 부류의 아줌마들을 만나야 한다. 싸가지 없고 수준도 안 맞는 사람도 만나고, 나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도 만나야 비로소 인적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거리가 멀어지더라도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서 그 사람과의 인연을 잘 이어가야 한다.

 

지금이라도 내 네트워킹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하고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이메일도 보내는 등 투자를 시작하면 어느새 서로 부탁이 가능한 선 안의 인원이 점점 늘어갈 것이다.

 

남편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가르치지 말고 공감한다면 남편은 혼자 있는 시간에 아내가 카운슬러가 되어 해준 말과 실제 아내로서 당신의 말, 마음속에서 했을 그 말까지 다 끄집어내서 열심히 고민하여 스스로 바람직한 결론을 낼 것이다. 남편이 능력이 안된다고 해도 기를 팍팍 세워주면서 좀 과장해서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

살다보면 솔직한 게 미덕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다. 실제 그게 아니어도 그렇게 표현하다보면, 미래에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부모자식간의 관계에서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나는 너를 믿어"라는 말이다. '엄마가 나를 믿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쫒아다니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오늘 당장,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신뢰를 표현할 수 있는 주문을 하나 생각해보자. 아이에게 늘 이야기 해주면 조금씩 달라지는 아이를 발견할 것이다.

엄마 욕심이 보태져 아이에게 대한다면 얼마나 많은 것을 잃을까.

같은 말이라도 감정 안상하게 상처안받게 대화하는 법을 우리는 너무 모르는거 같다.

화법에는 바로 하면 득이 되는'플러스 화법'과 하나마나인 '제로 화법' 그리고 차라리 안하니만 못한 말이나 오히려 해가 되는 '마이너스 화법'이다.

아이에게 넌 할수있다는 의욕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플러스 화법에서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실상 플러스 대화가 안 될 상황이 더 많이 벌어진다. 플러스 대화로 하자 싶다가도 그냥 팍 마이너스 세제곱으로 내지르면 공든탑이 무너지는 듯한 허무함마저 들을지도...

 

화를 내거나 신경질적으로 말한는 것도 전형적인 마이너스 화법이다. 명령조로 말하는 것 역시 마이너스 화법이다.

엄마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간섭하는 말이다.

적당히 간섭하면 엇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지나치게 간섭하면 오히려 더 엇나가는 경우가 있다.

사회에 나와 보면, 사실 엄마 말고도 자명종 같은 도구들이 많다. 꼭 엄마가 아니더라도 친구도 있고 남편도 있고 아내도 있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도 있어 자기가 알아서 다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스스로 알아서 처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조금만 더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대하다 보면, 부모 자식 관계가 본능 이상의 훌륭한 관계가 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짜맞춰진 대로 공부하다보니 창의적이고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떠먹여 주는 교육을 받아서 자기 스스로 학습하거나 공부할 줄 아는 학생이 드물다. 콘텐츠를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콘텐츠를 많이 경험한 사람들일텐데 지금은 가공된 콘텐츠를 소비하는 능력밖에 없는 기획된 아이들만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건 강력한 CEO 마인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실제로 부모가 오래 산다는 것이 자식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짐이 될 수도 있다. 끝까지 자식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도표를 그려 가족, 나, 경제와 같이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점을 1년, 5년, 10년 후로 세분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나 자신, 그리고 우리 가족을 동기부여할 수 있는 멋진 CEO가 되기위해 조금씩 노력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아내가, 엄마가 CEO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변화관리능력이다. 변화관리를 위해서는 한 달에 책 한 권 보기, 신문 보기 같은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이때 주의 사항은 인터넷으로 신문이나 책을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중요한 정보를 따라가기 편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색깔 있는 정보로 사람을 흡입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마치 가정을 하나의 회사로 보고, CEO가 회사를 경영해나가듯이 자녀와 남편 그리고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비전도 세우고, 동기부여도 하고,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가야 한다.

깨어라!!! 일어나라!!! 아줌마를 포함한 모든 여성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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