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0.6일이었던 2차접종을 내일로 앞당겨 맞을려구 예약을 변경했다. 남편이 얼른맞자고 그래서 내일 둘이가서 맞아야한다.
1차처럼 2차도 별탈없이 순탄하게 넘어가길 바래본다.
추석은 시댁가서 2박하고 명절날 점심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밥치닥거리에서 벗어나렴 얼른 울집으로 와야 그나마 내 신상이 편하니까..4년전만해도 3박4일을 시댁에서 밥치닥거리 하다왔다.
요즘엔 코로나 핑계대고 내가 얼른 오자고 하고있다.남편이야 하루래도 더있고 싶겠지만.
손에 물마를새없이 돌아서면 밥차려야하고 설거지는 내가 늘 자처해서한다.
반찬 단도리는 나는 하기싫어 잘하는막내 동서에게 시키고.형님은 암튼 동서들덕에 시숙제사 편하게 지내온셈이다. 아주버님 젯밥 결국엔 내손에 얻어먹고 계신다.
시숙제사를 11년지내러 다니다가 더는 못다니겠다 선언하고 형님이 알아서 간단히 밥만 떠놓고 지내라했다.
이번 추석에도 형님에게 약간 서운하고 빈정이 상했지만..ㅠ생각이 모자른 사람에게 뭘더 바라나 싶어 치사해서 맘넓은 내가 이해하자 그럼서 내맘을 다독여본다.
사람흉을 보자면 끝이없고. 서운한걸 따지자면 치사해지니까..그렇게 그냥 그래도 형편이 낫고 처지가 나은 내가 덥고 참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남편있다는 죄로다가..ㅠ
뭐든지 내가먼저 참고 배려하고 양보하며 지금까지 중간에 있는 둘째며늘이면서 맏며늘 역활을 해오지 않았던가.좋은게 좋은거고. 내가 맘을넓게써야 형제간에 우애도 이어지는걸 알기에..ㅠ 그래야. 형제간애 우애를 중요시하는 남편맘을 편하게 해주니까 말이다....
속좁고 밴댕이같고.이기적인 여자가 이집의 둘째며늘이었다면 형제간에 우애는 끝나도 벌써 끝이났을테지....하늘에 계신 아주버님은 정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울남편과 나를 잘되게 잘살게 굽어살펴 주셔야할텐데..ㅎ
다들 추석을 잘들 지내셨나 명절후기글이 올라오길 기다려도 아무도 소식이없다. 나도 글쓰기도 귀찮고 안쓰려다 소식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