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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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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숙(박아지) 200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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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굴 기다리며 
넌 누굴 기다리니 
나와 너, 
같은 기다림일진데 
나의 마음 
너의 마음 다른 것은 
분명 
다른 의미 때문이리라.


갖은 자의 불안 
못갖은 자의 소망 
난, 
너이고 싶구나. 
내가 기다리고 
네가 기다리는 그는 
분명 
설렘이 동기이리라.


포기할 수 없는 나 
돌아설 수 없는 너 
나와 너의 인연은 
어찌 이리도 꼬였더냐. 
분명 
네게도 
아름다운 사람 있을진데. 

글/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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