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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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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귀찮은 나날


BY 오늘풍경 2019-07-16

별 쓸 이야기도 없는데, 그저 심심해서 아줌마닷컴 들어왔어요.
오늘은 한달에 한 번 있는 교육이 있는 날인데, 11시까지 가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네요.
새벽 4시 30분에 깨어서 남편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금방 6시 되더군요.
남편 출근준비 도와주다 잠깐 잠 들었는데, 남편의  "다녀오겠심똬" 인사말에 깨어 뒤척이다가
샤워하고 앉았습니다.

요즘은 일이 많지도 않은데, 여름이라 그런가 몸이 무거워요. 밀가루 효과 다 된걸까요?
밀가루 안 먹는대신 밥 많이 먹으니, 어차피 탄수화물 과다복용?으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뭘 집중해서 하려면 힘이 드네요.

아줌마닷컴도 와서 뭐라도 써야지 하면서,
쭈~욱 써놓고 에잇! 하고 지울때가 많고,
쓰다가 휘리릭~ 날라가 버리면, 쓸 이야기가 아닌가벼 하고 말아요.
어제는 집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뱅킹하다가 otp작동 안해서 영업점까지 가서 교체하고 왔는데,
왜 그리 피곤하고 짜증이 나는지.
돈 계산도 어버버하고, 상담도 어버버하고 그러네요.
머리가 멍하고 맑지 않은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일도 집중을 못하고 업무중에  메일함을 우연히 봤는데,
제 소설이 담긴 작품집을 영화사에서 읽고 단편영화로 만들겠다는 제의가 들어왔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지난 금요일에 출판사에서 보냈더군요.
하겠냐고 묻는 질문에, 하겠다고 회신을 하고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출판사와 내가 왜 5:5 비율로 원작료를 나눠가져야하는지
의아해서 7:3으로 나누자고 다시 추가로 메일을 보냈는데 신기하게 그 시간에 천둥이 치면서
인터넷이 잠시 끊겨서 발신이 되지 않았어요.

아줌마닷컴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 (제 노트북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런가보다 하고
퇴근한 남편이랑 의논을 하다가 알아보니, 출판사가 위임하지도 않은 중개일을 위임받은 것처럼 하고
원작료를 나누는 것이 불법이라고 하네요. 수수료 따로 제하고 5:5로 하자고 했거든요.
금액은 소액입니다.

그래서,
계약서 조항 들먹이고, 전에도 연극으로 만들겠다는 제의가 왔으나 극단 단장의 협의하는 태도가 불손했고
원만하지 않아 하지 않았다는 내용, 제가 저작권자고 출판사는 출판권만 있으니,
다시 협의해야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설왕설래 하다가 엎어지면 그냥 엎을라고요.
제가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살면서 너무 많이 당하고 손해보고 그래서 지금은 그런게 참 싫어요.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관례를 잘 모르고 그럴수도 있는데, 어떻게 나오나 봐야겠지요.

슬슬 머리 말리고, 질근 묶고 옷 갈아입고 썬크림 바르고 나서야겠네요.
드라마틱한 즐거움을 기대하면서 살고 있는데, 막상 비스무리한 일이 생겨도 다 감당할 만한 여유와 경험치가 있어야 만끽할 수 있나봅니다.
교육 잘 받고 힘 얻어서 와서  오후에 열심히 중학생 친구들 만나야겠지요.
오늘도 홧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