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속에서 묻어 나오는 시름시간은 가는데비워져 있는 내 옆 빈자리난가슴이 따뜻한 그런 사람이면 되는데그게왜 나는 안 되는 것일까속절없이 세월은 가는데늘어나는 한숨외로움에 다가오는 간절함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지친 몸으로 불꺼진 문을 열고 들어서면썰렁한 공기또 다른 모습으로봄은 찾아드는데언제쯤에야나의봄은 오려나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