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드는 벤치에 앉아 시간을 기다린다자꾸 들여다 보아도더디게만 가는 시간욱신욱신 아프고 졸린 몸을 추수리며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집으로 가야지조금만 아주 조금만 기다리면피곤해져 오는 몸을 뉘일 수 있는 집으로하루가오늘은 여삼추 같구나아침부터 몸살기가 와온 몸이 쑤시고 저려자꾸나를 힘들게 짓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