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173

반칙


BY 마가렛 2021-03-17

편의점에 들어서니
예쁜아주머니가 계산원이라
조금 낯설었다.
보통은 대학생알바생이 대부분이고
가끔은 아저씨도 계시지만
아주머니는 처음이다.

창가에
나무테크 위에  올망졸망
앉아있는 꽃들

꽃들이 이쁘다고 하니
무표정의 얼굴에서
스마일로 변한다.

말 한마디로
겨울에서 봄으로
다가 선다.

길게 늘어선 줄기에
노란꽃이 피어오르고
꽃이름이 알고 싶다.반칙꽃이름을 물어보니
모르겠다며
화원에 많이 판단다.

아주머니가 주인이신가?
나무데크위에 작은 포트에틀이 생기가 넘친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개나리자스민

아! 그래서
꽃잎이 개나리를 닮았구나.

낯선 편의점
예쁜 계산원
올망이 졸망이 꽃
예쁜 반칙이다.
.

*위의 사진은 다육이 구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