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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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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으로 기른 박태기 나무


BY 낸시 2021-03-11

씨앗으로 기른 박태기 ..박태기꽃이 피었다.
산책길에 이웃에서 씨를 받아 키운 것이다.
울타리를 타고 올라간 사철나무는 가지를 얻어 꺽꽂이로 키웠다.
사다 심은 것보다 더 기특하고 애착이 간다.
정성을 더 많이 쏟았기 때문이다.
보고 또 보아도 싫지 않다.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정성들여 관계를 이어 온 사람이 귀하고 사랑스럽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사람이든 다 마찬가지다.
주변에 쏟은 정성과 사랑하고 내 행복의 크기는 같은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