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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간식


BY 수다 2021-02-03

추억의 간식응답하라 추억의 국민간식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따스하던 삼립호빵 몹시도 그리웁구나"
아주 오래되었지만 매우 익숙한 CM송입니다.
요즘같이 추위가 힘자랑하면 생각나는 간식 
둥그런 몸통에 김이 모락모락 나던 찜기가 품고 있던 호빵은 추위에 지친 하굣길 영혼을 달래주던 간식이었습니다.
그 호빵이 어느덧 50살이 되었답니다. 난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는데 얘는 변함없이 뽀얗고 통통하기만 합니다. 동안 비결이 궁금하여 한수 배우고 싶은데 안 가르쳐 줍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추억은 살아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찜 솥에 면 보를 깔고 호빵을 쪘습니다.  우유 한 잔도 곁들였습니다. 추억을 머금고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