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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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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 밤에


BY 초은 2019-12-18

겨울밤은

내게는  너무 길다

어둠을  등지고  누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간신히

눈을 붙이고 깨면

창밖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동이 트려면   멀었는데

창문틈  사이로

찬바람이  살며시 스미어든다

아직

새벽은 길기만 한데

오늘도

아침을  기다리며 

지새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