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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3명이나 사망시킨 호랑이를 생포 주장한 야생 보호 활동가들을 어떻게 생각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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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BY 이쁜이 조회 : 211

머루서리


새벽에 일어나 쓰레기를 버리려고 대문을 열려고 하는데 대문 밖에 자전거가 버티고 있다.
옆에 사람이...
여자다.
문을 열고 쓰레기봉투를 세우려는데 인사를 한다.
 
언니 안녕하세요?”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의 목소리다.
가끔 드문드문 익어있는 머루를 따 먹느라고 손도 입도 시커멓다.
 
맛있어요. 따먹어도 돼요?”
 
이미 다 따먹었으면서 뭘 물어보시나?”
 
안에는 없어요?”
  
대답하기 싫어서 그냥 들어왔다. 송이송이 까맣게 익을 때까지 눈으로 즐거움을 느끼면 좋으련만 가끔 한 알갱이씩 익은 것을 그것도 남의 것을 새벽에 몰래 따서 씻지도 않고 입이 시커멓도록 먹고 싶은지...

 
머루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