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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48

겨울언덕


BY 왕따와공주 2017-12-25

 

함박눈 내린다.

친구들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비료푸대 하나씩 집어 들고

언덕길을 오른다.

엉덩이가 드러나는 것도 모르고

기어 오른다.

 

비료푸대 깔고 앉아

내려오기는 잠시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언덕길을 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