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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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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


BY 이세진 2000-07-01





어두움

어두움은 빗줄기를 타고 밀려오고

아우성은 어둠속으로 숨어버렸다

삶의 애욕을 말없이 삼켜버린

어둠속에는 정열과 사랑이 숨쉰다

내마음 어둠위에 나래를 펴면

열아홉 순정으로 돌아와 있다

황홀한 눈과 연분홍 사랑이 있고

꽃향기 그윽한 보라빛 순정

가슴터질듯 행복했던 순간들.......!

칠흑같은 어둠은 예쁜 시절을 감미하고

발그런 순정의 사랑이 거듭나게 한다

잊을수 없는 추억에 내몸을 적셔 본다

못내 아위운 그날, 그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