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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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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BY 수하림 2000-06-18


하루가 지나간다
무료한 하루가 간다
날마다 그날이
그날인 하루가
또 지나간다.

생활고에 찌든
어깨굽은 시간이
어기적 어기적
우리 곁을 지나간다.

화창하고 밝은 햇살아래
반짝이는 이파리 사이로
작렬하는 태양이
시간을 비켜가듯
우리의 시간이 간다.

이렇게 또 하루가
무의미 하게
흘러가 버린다.

잡고싶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하루 하루에
색다른 빛깔의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