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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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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길


BY 어진방울 2000-06-10


-- 손 길 --



머리만져 넘기워주는 손길이
이리 파고드는가

이불깃 추스리며 여며주는 손길이
이리 져려오는가

힘들게 일했던 걸 생각하면
이녁 살이 아프다는 마음이

내 가슴을
이리 적신다



-- 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