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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BY 별바다 2000-06-08
들어주실래요?
깊은곳에 오롯이 간직한
식지 않는 옛 이야기를...
아시겟어요?
아직도 피어나는
숨쉬는 그리움을...
보셨나요?
어디선가
낯익은 미소로 떠다니는 내 사랑을...
전해 주실래요?
퍼내도 퍼내도
쉬임없이 고여드는 이 아린 가슴을...
달래 주실래요?
소롯이 그 어깨에 기대어
눈 감고 편히 쉬어갈수 있게...
보내 주실래요?
솔바람 시원한 창가에
향내 그윽한 차 한잔과
없는듯 있는 감미로운 음악을...
하여,
지친 이몸 안식할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