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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울 증
BY 장미정 2000-06-02
핏기 없는 우울
잠시 난 의식의 소리에 귀 기울린다.
말로 표현 못할 그 무언가를 위해
끝없는 투쟁을 하고 있었다.
지금껏 모든 날의 익숙함은 사라지고
아름답던 관계를 잊으려 했던건
속박 당한다는 목청 높은 외침이였다.
그는 나즈막히 날 부른다.
자유를 주는 기쁨을 안겨주며......
마침내,
그대 행복 안에서
난 자유인이 되었다.
그토록 부드럽고 다정했던 까닭에
숨어있는 사랑의 위력을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