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강요받지 않지요.
아이를 택할 것인가? 일자리를 지킬 것인가?
여자들만 강요받지요. 가정을 택할 것인가? 자기를 택할 것인가?
남편이 내주는 세금덕에 한세상 잘 살아왔지요.
남편이름으로 된 보험카드들고
아파도 걱정이 없었지요.
그러나 남편의 짠 월급에 도저히 못견뎌
어느날 가서 안될곳을 갔지요.
은행 대출창구!!
"본인명의로 된 세금납부 실적이 있습니까?"
"본인명의로 된 부동산이 있습니까?"
"뭐 하다못해 연대보증 서 줄 세명의 빵빵 한 저명인사 있나요?"
여자는 창피만 당하고 그냥 나왔지요.
아이와 직장을 두고 선택을 강요당한 그 이후!
아기와 남편과 도란도란 참 행복했지요.
그러나 여자는 그 이후 깨달았답니다.
"장애인" 사회적인 불구...
주부란 이름으로 할 수 있는 것이란 거저 아무것도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