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168

내게는 모두가


BY 아가일 2000-05-23

저 아침 햇살
내게는 따가움 이어라

저 곱던 푸른하늘도
내게는 슬픔이어라

저 무성한 나무
앙상한 가지되어 내게는 아픔이어라

출렁이는 파도 소리가
내게는 아픔의 격정인것을

내게는 모두가
아픔이어라

내게는 모두가
슬픔이어라

내게는 모두가
눈물이어라

내게는 모두가 하늘이어라
하늘이어라

*******************************************************
이 시는 제가 1987년도에 쓴 시입니다.
그 당시는 저는 많이 앓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모든 것이 아픔으로만 보여졌고,
딸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의 제 마음을 시로 표현한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감정을 가졌을때가 있을것같아
이렇게 미흡한 시이지만 올립니다.

- 아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