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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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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BY 이윤이 200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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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침


아침이 일어나
식탁에 와 앉았다

이어 분수처럼 쏟아지는 숨소리
아침이 오는 날이면
사람들은 떠나기를 연습한다

조용히 침몰해 버릴
유람섬을 타러 항구로 떠난다

배가 반짝이는 물결을
미끄러져 시야의 한 점이 되어
하늘 가득히 번지면
아침은
소리없이 자신을 녹이고
반짝이는 빛을
虛空을 향해 뿜어 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