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가게에서 철지난 옷을 몇달 후 시어머니 생일 선물로 외상 구입을 한다 엄마는 설에 시어머니 갖다주라고 손가방을 챙긴다 뜨겁다 손 끝이 시리다 코 끝이 친정 가난하면 기 죽는다고 입버릇이 된 말 귀에 쟁쟁 가슴에 밀려오르는 뜨건 것은 아! 오늘 가게 넘긴다는 힘 없는 목소리 돌아오는 어둔 길 이천씨씨 차 속에서 아무도 모르는 떨리는 손 설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