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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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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BY 풍경 2000-04-13

불신


멸달 째 계속되는 속쓰림이
이제는 지병처럼 정답다
몰라서 편안했던 세상속이
내안에 틀어앉아 상채기로 남나보다
살살 어루어도 생살 돗긴 힘들텐데
차라리 골수 깊이 파고들면
희망이라도 버리련만
덕지덕지 앉은 딱지
떼어내면 그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