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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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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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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 1.


BY 이해경 2000-03-24


그대
다음 생에는 우리
같은 곳에서 태어나지 말자.

내가 그대를
못 잊는 마음처럼
절룩거리는 목소리로 백년을 울어
피 눈물 저승에 흘러

헤어진 이 더 가지 못하고
그리움에 죽은 귀신 하나
내 눈물에 발 담그고
같이 울어,

내 그대를 못 잊고
되돌아 온다 하여도
우리 다음 생에는
머나먼 남의 나라 사람으로 나
태어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