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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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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지명


BY 나목 2020-11-24

verse] 지갑엔 분명히 정확히 오천 원이 있었는데 골목길 빵가게 들어가 담배 한 갑을 샀는데 진열대 옆에 놓인 허름한 TV의 그녀는 날 날 원한다며 사랑의 눈빛을 보내줘 그 와중 내게 쥐어준 거스름돈 겨우 오백 원짜리 분명히 오천 원을 꺼내서 건네줬는데 오 아줌마 왜 날 울리는 거야 (울고 있어 난) 오 아줌마 내 전 재산인데 (내 전 재산인데) 오천 원 오천 원 오천 원 오천 원 내 오천 원 오천 원 오천 원 나의 나의 오천 원 소중한 오천 원

Narration] 아줌마 내 가슴을 찢는 그 기억에는 그 날은 유난히 추운 날이었어요 내 오천 원 아줌마 담배값은 분명히 천 오백원인데 오천 원 빼기 천오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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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힙합 래퍼 그룹 드렁큰 타이거가 2004년 발표한 정규 5집 [하나하면 너와 나]에 수록 된 가수지망생1.(5000원) 이라는 곡입니다. 아들이 블루투스 마이크로 어찌나 처절하게 불러대던지 궁금해서 알게 된 정보지요. 웃픈 가사기도 하지만
웃어 보십시요~~~  지갑엔 분명히 오천 원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