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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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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친구


BY 하나 2022-05-16


문득
어린시절 친구들이 생각나
느닷없이 안부문자를 보냈다.
지금이 아니면
또 내 마음이 게을러질까봐
흔들리는  전철에 몸을 부대껴가면서
소식 전하기에 열중했다.

마치
몇 분전까지도
수다를 떨었던 것처럼
어색함 하나 없이 이어지는 대화들,
언제든 오라는 당부를 들으며 대화를 맺는다.

바쁘다 바쁘다 척 하지말고
정작 누구를 위해 바빠야하는지 잘 생각하고
나의 손이 게을러지지 않도록
나의 마음을 늘 바지런히 움직여보기로 다짐해본다.

그래도 덕분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