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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동장군에 맞설 산타클로스


BY 사교계여우 2020-10-24

10월24일-동장군에 맞설 산타클로스
 
 
 
 
 

‘밤의 가지들로부터, 
느닷없이 타인들 틈에서, 
격렬한 불길 속에서, 



 

혹은 내가 홀로 돌아올 때 
얼굴도 없이 있는 나를, 

 

거기에 지키고 서 있다가 건드리곤 했다’



 

(파블로 네루다 ‘시가 내게로 왔다’) 




 
 
 

감정의 실타래가 풀리지 않을 때, 

 

소슬한 밤바람에 쉽사리 잠이 들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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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마음에 귀 기울이고 싶을 때 
시가 우리에게 온다.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소박한 사치. 




 

그나저나 안개가 짙게 깔리고 
밤이 일찍 찾아오는 요즘. 

 

아이가 부쩍 무서움을 탄다.


 
 
 

 캄캄할 때 떠들면
 ‘무서운 아저씨’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때로 가상의 인물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인들은 가공인물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4위로 산타클로스를 꼽았다.


 

4분기(10∼12월) 소비를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아이야, 
엄마는 네가 일찍 산타클로스를 알까 무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