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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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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12월엔 따뜻한 달이 뜬다


BY 사교계여우 2019-12-02

12월2일-12월엔 따뜻한 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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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전화 없이 찾아오는 친구가 다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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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지는 저녁 벽난로에 땔 장작을 두고 가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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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그래서 우정의 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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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홍 시인, ‘12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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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맞아 자선단체들의 모금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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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지만 기업들은 벌써
지난해보다 많은 돈을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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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힘들 때 내밀어 준 온정의 손길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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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느덧
나무 밑동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계절이 왔다.



 

옷 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앙상한 가지만 매단 가로수,
어디론가 재촉하는 발걸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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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의 풍경은 스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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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태주 시인은
좋아하는 계절로 바로 지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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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시기 나무의
‘솔직함과 청결함과 겸허’를
 ‘못 견디게 사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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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발견한 겨울의 모습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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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추운데 지갑은 얇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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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지친 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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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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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시장
시장 한 구석의 할머니의 눈물이
마음 한구석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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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람 갈라진 손은 더 춥고 외로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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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목에 둘러진 낡은 목도리가
작은 위안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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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도 누군가에게 마음의 목도리를 건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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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훗날
그해 겨울은 견딜 만했다며
웃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