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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한 장 남은 달력 뜯기전에…


BY 사교계여우 2019-11-29

11월29일-한 장 남은 달력 뜯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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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Niñ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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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이맘때는 한 ‘소녀’ 때문에
세계가 겁에 질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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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니냐(스페인어로 소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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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는 동태평양 바닷물 온도가
5개월 넘게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아지는 현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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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기상재해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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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유럽은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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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북반구는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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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반구는 폭우로 몸살을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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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가 심해지면 필리핀,
한국 등 아시아권에 집중호우가 잦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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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화나게 만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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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지구 온난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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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궁금해지는 한가지.
언제부터 겨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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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학적으로는 기온이 잣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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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기온이 섭씨 5도 이하면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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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맞추면 겨울의 시작은 지역별로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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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따라 겨울이 오락가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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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으로는 입동과 입춘 사이가 겨울.
기억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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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해서 많이 쓰는 기준은
12개월을 4등분해 계절을 붙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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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2월까지가 겨울.
내일이면 그 첫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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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남은 달력 뜯기 전에
가는 11월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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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또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