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50

9월27일-눈치 없이 가을은 푸르기만 하다


BY 사교계여우 2019-09-27

9월27일-눈치 없이 가을은 푸르기만 하다
 
 

 




2.jpg

한낮에는 아직 여름의 흔적이 묻어난다.



 

ugcCAN26SDL.jpg

 

긴 소매를 걷어야
햇볕 아래서 충충 걸을 수 있다.




 

1.jpg

 

여름과 가을이 꿰맨 자리 없이 겹쳐지다가
나뭇잎이 노란색 돼야 진짜 가을.




 

ugcCA9MLQOR.jpg

 

정반합,
모든 변화는 그렇게 긴장 속에 찾아온다.





 

ugcCAM1IJVX.jpg

 

아마도 인간이
적응할 시간을 주려는 것인가 보다.





 

ugcCAEVMF5U.jpg

 

준비 없이 있다가 어느새
찬 공기가 살에 닿을 때쯤이면
또 한 해가 끝을 향해 가고 있겠지.





 

ugcCA0IT8SL.jpg

그나저나 정말 입을 게 없다.



 

ugcCAFKPNSS.jpg

 

옷장에 거지라도 들어앉아 있단 말인가.




 

ugcCAE5AGWV.jpg

 

채워도, 채워도
입을 게 보이지 않으니.



 

ugcCAGZ10M0.jpg33.jpg

 

10월이 코앞인데
한낮엔 땀방울이 주르륵.




 

ugcCAXB5RNJ.jpg

 

여름옷을 입자니 아침저녁엔 춥고,
가을 옷 입자니 한낮의 햇볕이 두렵고.




 

ugcCAX7W6S4.jpg

 

따스한 저 스웨터는 언제쯤 입을까.


 

ugcCAC32XS5.jpg

 

올가을 유행이라는 레깅스는 어떻고.








 

ugcCAY8SR1D.jpg
ugcCAEWK38L.jpg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 했는데,
정말 눈치 없이 가을은 푸르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