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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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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면서


BY 펜지 2018-10-29

시골에 온지도 3년하고 5개월이 된다 서울에서의 생활은 여유가 없이 살아온 대신 이곳은 좀 여유가있다

 새벽네시에 일어나 하루의 계획을하다 보면 아침이 밝아온다 노란 모자와 코트를 입은 단풍나무는 우리집 창문만큼 자라서 나의 창문을 기웃거린다 길바닥에 즐비하게 떨어진 은행알을 잔득주워서 황충제를 만들어본다 모두에게 싫은 냄새를 풍기는 은행은 공기를 정화시키고 은행알은 당뇨'고혈압의 기침가래에 좋다고 해서 많이들 주워서 먹기도 한다

그것뿐이랴 알과 잎을 즙을내어서 살충제를 만들어 농약없이 고추나 배추를 키울 수가 있으니 시골로 이사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 자연의선물 일찍일어나도 시간가는 줄 모르는 시골 생활 그것 뿐이랴 지독히 아프던 허리가 바쁜일상에서 어느덧 없어져 버린것이다 그래서 감사하다 오늘도 하루를 하나님께 기도로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