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여러분들은 초,중학교 아이들의 화장 어떻게 보이 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BY 수다 조회 : 193

커피 한 잔의 여유

커피 한 잔의 여유 

투표 인증 샷 이벤트 당첨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받았다.

우중충한 날에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노라니

문득 몇 년 전 생각이 난다.

 

우리 집 아저씨가 자신의 차 내부 청소를 요구했었다.

하늘같은 남편의 차를 청소하라며

거드름 부리는 태도가 날 하녀 부리듯 느껴져 불쾌했었다.

소중한 남편이라면 몰라도 하늘같은 남편은 싫었다.

그래서 이순간은 내 남편이 아니고 우리 집 아저씨다.

거부하며 티격태격 하였다.

결국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내가 양보하고 청소 하였다.

어라 그런데 이게 뭐야 차안에서 통장이 있다.

내가 몰랐던 비자금 통장이...

일단 제자리에 두었다.

 

나한테 일일이 이야기 하지 많고

자신의 본가나 기타 사유로 돈 쓸 일이 있고

그래서 비자금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나도 비자금 통장은? 노코멘트~

어쨌든 비자금통장 발견은

밴댕이 소갈딱지인 내가

불쾌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사유이다.

 

우리 가정경제 파탄이 날 정도의 커다란 금액도 아닌데

직접 이야기를 해봐야 또 티격태격할 테고

밴댕이가 그냥 참자니 억울하고

어찌 처리할까 고민하다

내가 알고 있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하여

내 이름으로 무통장입금을 하였다.

얄미운데 밴댕이가 단돈 만원을 보태줄 리가 만무하지

치사하게 5000원을 입금했다.

아이고, 아까워라~ 5000

 

몇 개월 후 스스로 자백을 한다.

자기도 돈 쓸 곳이 필요하고 어쩌고저쩌고...

혼자 변명을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통장에서 내 이름을 발견하고 놀랬을걸 생각하며

이야기를 꺼내는 지금 이 순간까지

얼마나 안절부절 했을까?

나의 불쾌감을 보상받았다 여기며

고소해 했던 일이 기억난다.

나에게 이런 여유를 선물해주신

아컴에게 감사드립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우리동네 공원에 있는 전신주

능소화를 심어 타고 올라가게 하여 꽃탑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