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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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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BY 토곡 2018-04-17


삶이 아프다!

몸도 아프다!

아닌척 사는것 또한 힘들다
재잘재잘 조잘조잘 시끄러울 때가 좋을때다
무기력 무관심 무신경 하고 싶은 요즘

모든 생활이 남편 위주였다
집을 사는것도 이사를 하는것도
집 안의 크고 작은 일들이!!
신경쓰고 관심을 가지면 큰 소리가 나고
언제부터인가 꼬이기 시작한다

남편이 퍼머를 하고 멋을낸다
혼자 옷을 구입하고 옷가지가 점점 늘어난다
골프를 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남녀 혼성인듯
안들키려 거짓을 말한다

그렇지만 어쩌겠나 이불속 30년이 되어가니 눈빛을 안봐도 보이는 것을!

보려하지 말자!

알려고도 하지 말자!

그러다 그렇게 살다 가겠지!
그치만 서글퍼진다
비밀을 만들고~ 본인은 스릴과 즐거움인데
난 새벽녁 왜 서러운건지!

늙어감이 행복이고 서로를 보는 눈이 즐거움 주지못해 미안함이 먼저여야 하거늘 ~

앙숙처럼 으르렁!

요즘 함께 자동차를 타도 대화가 거의없다
한때는 애교도 수다도 많은 나였는데
밖에서는 웃음도 수다도 많커늘 ~

삶이 아프다!
맘이 아프다!

오늘도 일하러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