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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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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청춘"이란 영화를 보고나서...


BY 인연 2001-03-08


늦은 밤 ,잠도 안오고 해서 영화 사이트에 들어가 "청춘" 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외국 영화는 신경 써서 자막을 읽어야 하니 편하게 우리 영화나 보자 싶어서..
그렇게 생각 없이 보게된 영화가 몇칠째 눈 앞에 영상이 아른 거리니 이렇게 여러분께 소개 하고 싶어 지네요..

일단 배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우리가 가을동화 라는 드라마에 홀딱 빠진 것도 그 뛰어난 배경이 한몫을 했던 거처럼....아름 답습니다...이말 뿐이 못하겠네요.

줄거리는 대충 이래요.

어린 시절에 각자 마음에 상처를 입은 두 소년이 고등학생이 된후
스토리가 전개 되는데 한 친구는 같은 반 여자 친구와 처음으로
섹스를 하게되지만 끝내 그 여자친구를 마음으로 받아 드리지 못해 여자친구가 자살을 하게되는 아픈 상처를 간직 하게 됩니다.
다른 한 친구는 갓 부임한 국어 선생님을 사랑하게 되어 고백을 하지만 선생님은 단호히 거절 하게 되구요.
대학에 들어간 두친구는 방황하게 됩니다.
자살한 친구의 환상을 잊기 위해 섹스에 빠져드는 안타까움...
선생님을 잊지 못해 누구도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
선생님을 찾아가 " 너무나 괴로워요...잊을 수가 없어요."눈물로 호소 하지만 "너는 젊어..해야 할일이 아주 많아..." 그렇게 돌려 보내고 그 친구는 끝내 자살을 하게 됩니다.
친구의 자살을 또다시 바라보며 그제서야 삶의 의미를 조금씩 깨우치며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면서 끝이 나는 영화.

많은 섹스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흔한 포르노 같이 천박하지도 가볍니도 않습니다. 탄탄한 시나리오가 보는이로 하여근 공감이 가게 만드는군요. 별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번쯤 감상해도 절대 후회하기 않을거 같아요.

겨울이 시샘하는 이 봄에 여러분들도 감상하시고 마음것
학창 시절로 돌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인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