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배우의 표정 연기가 아닌 살아있는 연기가 무엇인지를
설명 해주는 듯한 영화였다.그들에게 이념은 존재 하지않았다.
공기 놀이를 하며 어둠속에서 닭싸움을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어떤 이데올로기도 거추장 스럽기만 했다.순수한 동심만이 있을
뿐이였다.적과 아군은 누가 붙여준 이름이였을까 .아무도 원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총을 겨누고 살아오고 있는 현실일 뿐이였다.
어느 순간은 미소짓게도 하지만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적셔 져서
남편 몰래 눈물을 닦으며 영화를 보았다.작은 아들이 전방에서
군 생활을 해서일까 더 절실히 느껴지는 장면 장면이였다.반칙
왕에서 보여준 송강호의 연기가 이 영화에서 빛을 발하고 이병헌
의연기와 앙상불을 이루며 시종일관 영화속으로 끌려들게 하고
있었다.출연진 모두가 흠잡을데 없는 연기로 방화의 우수성을
증명이라도 하는듯 했다.잘만든 영화는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 주
듯이 극장 앞은 조조 프로 부터 줄을 잇고 있었다.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이회를 보려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무언가 가슴에
와 닿는 영화가 공동경비 구역이였다.통일이 되면 또 다른 영화
가 만들어 지겠지 생각하며 돌아왔다...
.